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97.40원보다 7.50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설 연휴 동안 달러화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완화 정책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며 "엔·달러 환율이 113엔대 초반까지 내려앉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위험회피심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6.00~119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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