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BGF리테일(12,550200 +1.62%)에 대해 보광이천(휘닉스스프링스CC) 인수 검토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지효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보광이천 인수 검토는 투자자들에게 보광그룹에 대한 지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보광그룹 리스크가 언제든지 BGF리테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된 편의점업체의 다음 성장 행보가 무엇일지 주시하고 있다"며 "현 시점은 편의점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신규사업에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전날 보광이천 프리미엄 골프장이 가진 홍보 측면에서의 사업가치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광이천은 지난해 8월까지 누적 매출액 43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 2376억원, 부채 2429억원으로 자본잠식상태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편의점 점유율 1위 업체로 순수 편의점사업에만 집중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이번 결정은 프리미엄 요인을 희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