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금호석유(91,9003,000 -3.16%)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7% 감소한 87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이 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43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며 "합성고무 원재료 재고 소진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원가율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업계의 관련 설비 증설로 페놀유도체의 공급과잉이 나타난 것도 원인"이라며 "에너지 부문 정기 보수도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합성고무 시황이 바닥권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할 것"이라며 "페놀유도체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적자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합성고무 시황이 바닥권에 있는 만큼 매수 시점을 늦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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