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55,9001,500 +2.76%)은 3일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매출이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별도기준으로 2015년 매출 10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억4000만원으로 전년 영업적자 12억8000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전년 순손실 48억4000만원에서 28억80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뮨셀-엘씨 처방이 지난해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 유명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발표되면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2015년 연간 3569건이 처방돼, 전년 1459건 대비 144% 증가했다.

연결기준 2015년 매출은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 정보기술(IT) 제품의 세계 경기 약세로 인한 매출 감소로 297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그러나 이뮨셀-엘씨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8억7000만원, 순이익은 29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을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암 전문병원으로 확대하고,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해 올해 처방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흥 대표는 "2015년은 자회사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과 이뮨셀-엘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뿐 아니라 순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며 "특히 이뮨셀-엘씨가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항암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연구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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