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96,200100 -0.10%)과 삼성카드(36,250250 -0.68%)가 장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삼성카드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1000원(0.91%)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전날보다 2350원(6.71%) 오른 3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삼성카드의 주식 4339만3170주를 1조5404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2014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6.91% 해당한다. 취득 후 삼성생명삼성카드 소유주식수는 8325만9006주(지분 71.86%)다.

회사 측은 "사업 시너지 확대 및 안정적 투자수익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삼성카드 지분 매입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첫 움직임"이라며 "이는 저수익자산(비금융 계열사 지분) 현금화를 통한 자본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 전환 시 보험사업 법인은 분할해 본업에 대한 경쟁력을 재평가 받을 수 있다"며 "아울러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단시일이 아닌 2~3년 간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물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국회에 계류 중인 중간지주회사법 통과 이후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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