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88,600700 -0.78%)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전날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88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간 건 8분기 만의 일이다. 매출은 4조4160억원으로 14.2% 줄었다.

이세철 연구원은 "PC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4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며 "모바일 D램과 낸드 수요도 둔화해 매출 또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D램 비수기 진입에 따라 7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D램 가격 하락 영향으로 3조57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상반기 수요 약세로 2분기까지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수급 균형이 잡혀 SK하이닉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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