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실적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별도기준 지난 4분기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51.8% 줄어들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27억원을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인 429억원에 못미치는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특수강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세아베스틸의 실적이 부진해졌다는 분석있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t당 4만1000원 하락했을 것"이라며 "특수강 판매량은 45만톤으로 전분기와 유사하겠지만 연말 공장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고정비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악은 지나갔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특수강 시장의 전망은 어둡지만 세아베스틸의 경우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도 기존 스테인리스봉강에 대한 반덤핑 연장 재심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 대만, 이탈리아 제품에까지 추가로 반덤핑 제소를 계획하고 있다"며 "수입량 감소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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