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삼양사(78,500200 +0.26%)에 대해 "전날 삼양사의 주가 급락은 합병 신주 상장에 의한 것"이라며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삼양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3.33%) 내린 11만500원을 기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삼양사와 삼양제넥스 합병에 따른 신주가 상장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1대 2.17 비유로 삼양제넥스 보통주가 교부됐다"며 "총 합병신주는 415만주,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1조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양제넥스의 지분율을 감안하면 유통 물량은 약 200만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합병으로 인한 영업 시너지가 유효한 상황에서 이러한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양사와 삼양제넥스의 합병으로 원재료 구매와 사업영위 측면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삼양사는 계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엔지니어플라스틱(EP) 사업부는 유가하락에 따라 마진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양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5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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