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84,4000 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춰잡았다.

김민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2.5% 줄어든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9843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영업익 1조800억원)을 밑도는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약화로 인해 D램 평균가격(ASP)이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D램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7.3%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2월까지 영업적자가 최대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며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처럼 1분기 IT 비수기가 끝나고 20나노 전환 효과가 나타나는 2분기에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주가 상관계수는 2014년 0.93, 지난해 0.94로 1에 가까운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마이크론 실적이 흑자 전환하는 시점인 올해 2분기부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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