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 현황(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 시장에서 대량매매가 2014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 금액은 785억원으로 2014년 93억원보다 8.4배 늘어났다. 이는 코넥스 시장 전체 거래규모(4517억원)의 17%에 해당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타법인은 매도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개인은 작년 한 해 동안 579억6000만원을 팔아 2014년(91억7000만원) 매도 금액을 6.3배 앞질렀다. 같은 기간 기타법인 매도금액은 31억7000만원에서 409억9000만원으로 12.9배 증가했다.
투신·사모펀드와 금융투자사 등은 밴처케피털(VC)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주요 매수자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82억3000만원과 61억4000만원을 순매수했다.

대량매매 상위 종목에는 지켐생명과학(125억원), 이김프로덕션(88억원), 칩스앤미디어(7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 측은 "정부화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대량매매 활성화로 나타났다"며 "대량매매가 상장기업의 효과적인 지분 분산과 인수합병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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