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정밀화학(60,7002,000 +3.41%)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내놨지만 올해 실적의 최대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도연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추정치 (113억원)를 큰 폭 밑돌았다"며 "주가 또한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닝 쇼크의 원인은 충당금을 통해 250억원의 위로금(롯데케미칼 인수 관련)을 지급한 것이 영업이익단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위로금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올해 실적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7%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실적의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정밀화학의 신 성장동력인 유록스 매출이 유로6 배기가스 규제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록스는 디젤 엔진의 선택적 환원촉매(SCR) 장치에 사용되는 요소수다.

이어 "삼성정밀화학은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의 구조적 상승, 전자재료 사업의 개편으로 3년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연평균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가가 조정 받은 현 시점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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