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선물은 14일 코스피가 미국 경기 우려감과 1월 옵션만기일의 영향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 급락한 16,151.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전날보다 2.50%와 3.41% 하락했다.

임채수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둔화와 실적 우려감으로 하락했다"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다소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취약한 해외 여건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위험 요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보스턴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연준의 올해 4번 금리 인상 전망은 "합리적인 추정"이라면서도 "하방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은 미국 제조업과 에너지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임 연구원은 "미국경기에 대한 우려감은 국내 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1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매도 물량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물량이 상당 부분 매물을 쏟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1월 옵션 만기일은 통상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수정경제전망이 낮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수정경제전망이 기존 3.2%에서 3.0%~3.1%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코스피는 1890~1905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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