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32,2000 0.00%)에 대해 콘텐츠 증가에 따라 이용자는 늘어났지만 매출 증가세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플랫폼의 콘텐츠가 풍성해지면 유료사용자의 비중이 높아진다"며 "이로 인해 ARPU(1인당 매출)와 전체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아프리카TV의 핵심 매출원인 별풍선 판매 수수료는 콘텐츠 증가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특성상 별풍선 구매는 필요가 아닌 욕망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별풍선을 구매하지 않아도 서비스 이용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신규 유입된 것과 비례해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향후 별풍선보다 광고에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아프리카TV의 광고는 PC기반 트래픽에 한해서만 송출되고 있다"며 "모바일 트래픽이 PC 대비 1.5배 규모이기 때문에 올해엔 모바일 광고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BJ를 이용해 직접 광고를 제작하는 콘텐츠광고, PPL광고 등 광고상품의 다각화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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