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중국 증시가 한숨을 돌렸지만 또다시 패닉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재현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구조개혁을 강조하며 내놓은 정책 불안감이 금융시장 안정 의지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경우엔 중국 증시는 또다시 패닉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제조업 지표 악화 등으로 대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전날 진정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3287.71포인트, 선전종합지수는 1.86% 하락한 2079.77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장 막판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더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증시 급락의 배경 중 하나였던 대주주 지분 매각 금지 해제조치에
대해 개정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 언급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13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2014년 9월 공급했던 1500억 위안 이래로 최대 규모다.

또 블룸버그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관리 펀드를 통해 증시에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펀드들의 주식 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은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중국 증시는 변동성이 안정되기까지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의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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