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SK하이닉스(87,9003,300 +3.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 위험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원으로 27.7% 줄어 시장 전망치인 1조1000억원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실적이 나빠진 주된 원인은 D램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D램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평균 11.5% 떨어졌고 출하량도 2.1%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부터는 판가 하락을 뛰어넘는 출하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미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 우려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