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45,200600 -1.31%)에 대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가 현실화함에 따라 당분간 주가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매도 가격은 전날 종가 7만7100원에서 할인율 3~7%를 적용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분 매각으로) 다른 주주들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가진 디아이피홀딩스도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을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를 보유한 현대차도 지분 보유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절차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우려하던 오버행 이슈가 현실화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당분간 정체 양상을 띨 것"이라며 "지난해 KF-X 체계개발사업의 대규모 수주로 인해 올해 신규 수주가 역성장하는 것도 주가에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최근 주가 조정이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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