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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새해 첫날 폭락 사태로 장중 매매가 중단됐다.

상하이지수는 4일 오후 1시50분 현재(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6.85% 빠진 3296.66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상장 대형주 지수(CSI300지수)는 장중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 정지) 재발동 후에도 낙폭을 확대, -7%대를 기록하며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중국 증시의 폭락은 경제지표 부진과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파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환 NH투자증권 글로벌 경제담당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급락 이유는 12월 제조업지수 부진과 증시 제재 완화에 따른 매도 물량 유입 우려 그리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 1일 발표된 국가통계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예상(49.8)을 밑돌았다. 게다가 4개월 연속 기준치 역시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이날 오전 중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28.2로 예상(28.9)을 밑돌았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 국면이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또 오는 8일로 대주주 매각 금지법안이 종료, 그동안 밀린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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