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임에도 장중 상승반전을 시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세로 기관의 배당 관련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29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오른 1965.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 영향으로 오전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매수했던 기관이 배당권리가 확정되자 '팔자'로 태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이후 개인의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를 강보합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기관의 15일 만에 순매도로 1832억원어지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도 875억원의 매도 우위고, 개인은 2056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181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서비스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은행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하락세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배당주가 1~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18,100600 -3.21%)은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공사계약 체결, 유상증자 규모 확대 등 정상화 기대감에 26% 급등 중이다.

배당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에 쏠렸던 관심이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코스닥지수는 급등 중이다.

18.69포인트(2.87%) 오른 670.7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원과 151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499억원의 매도 우위다.

배당과 양도세 이슈로 소외됐던 바이오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269,0002,500 +0.94%) 메디톡스(688,0002,100 -0.30%) 바이로메드(224,2001,000 +0.45%) 코미팜(37,900250 +0.66%) 코오롱생명과학(83,8000 0.00%) 등이 7~12%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원 오른 116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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