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148,0002,500 -1.66%)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6% 줄어든 1조5105억원,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55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34.8% 하향 조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기 주가는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돼 왔다"며 "성장을 견인했던 전통 IT부품 시장이 정체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출하 성장과 스펙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는 걸 감안할 때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부품만으로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삼성전기 주가 촉매는 전장(전자장비) 사업의 가시화 여부에 달려있다"며 "전통 IT부품 외 전장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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