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7일 국내 조선사들의 2016년 수주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도 수주 부진이 조선주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판단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내년에도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봤다.

성기종 연구원은 "대형 3사의 수주는 상선 부문에서 올해보다 13% 감소한 약 140억달러가 예상된다"며 "탱크선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이 주요 수주 선종이나, 탱크선을 제외하면 세계 발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제한적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중공업(95,400200 +0.21%)과 현대미포조선(80,8000 0.00%)을 꼽았다.
성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2016년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돼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찾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실적 회복과 경쟁 우위를 고려하면 PBR 1.0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반면 대우조선해양(24,0500 0.00%)과 삼성중공업(6,090130 -2.09%)은 해양 부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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