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4일 에쓰오일(112,000500 +0.45%)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정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267억원으로 지난 3분기 123억60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저유가 시기에 나타나는 연료유 강세와 난방유 성수기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떨어지고 미국 등에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 정제마진이 오르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원유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정유업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약 7000억원의 재고와 정기보수 손실이 소멸되는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내년 두바이 유가를 연평균 44달러/배럴(Bbl), 연말 기준 50달러/Bbl로 가정했을 때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발생한 손실이 소멸되고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재고이익이 발생해 1조7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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