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 대해 추세적인 반등 여부는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되는 내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은 결국 국제유가 급락세 진정 여부에 달렸다"며 "이 바닥이 확인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로의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의 바닥 확인 시점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계 원유재고가 임계 수준에 도달, 중동 산유국들이 결국 생산량 감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바닥 확인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과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국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확인되는 내년 1분기 이후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주식 비중 확대도 내년 1분기 중순 이후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말 증시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우라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일본 엔화의 강세, 중국·뉴질랜드·베트남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발효 등 대외 이슈들이 긍정적"이라며 "연말 배당 수요와 숏커버링 매수세 등에 단기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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