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가 약세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하루만에 하락세다. 1960선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16.78포인트(0.85%) 하락한 1961.18에 거래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1.35% 떨어졌다.

지수 하락은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확인과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1.6%) 낮아진 34.95달러에 마쳤다.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도 하루만에 하락하며 1960선으로 주저 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310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고 기관도 12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선 사모천드 금융투자 투신 등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17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01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중이다.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울상은 마찬가지. 삼성전자(2,607,00087,000 +3.45%)와 현대차(156,5007,500 -4.57%)가 1% 넘게 빠지며 각각 127만원대 15만원대에서 거래중이다. 아모레퍼시픽(333,5001,000 -0.30%) 현대모비스(241,0003,000 -1.23%) 기아차(31,050300 -0.96%) LG화학(353,5001,000 +0.28%) 등도 1~2% 하락중이다.

삼성SDI(178,5002,500 +1.42%)는 내년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내림세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4.48포인트(0.68%) 하락한 653.62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나홀로 36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 9억원 순매수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중이다. 카카오(114,0001,500 -1.30%) 동서(26,850350 -1.29%) 메디톡스(691,7003,900 -0.56%) 바이로메드(218,7003,700 +1.72%) 코미팜(39,2503,000 +8.28%) 파라다이스(21,950200 -0.90%) 컨투스 코오롱생명과학(81,700400 +0.49%) 등이 1~2% 대 하락중이다.

새내기주인 메가엠디(2,80530 -1.06%)는 상장 첫날 14%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면 푸른기술(8,000220 -2.68%)은 무상증자 소식에 21% 급등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1186.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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