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선 초반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20원)보다 4.60원 내린 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 금리인상 결정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소화에 주목하며 11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상으로 중장기적인 달러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단 지지력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화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 단기적 약세 흐름이 우세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 연구원은 "달러 롱포지션(매수관점) 청산 움직임이 지속되며 이날 외환시장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1160원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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