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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7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앓던 이가 빠졌다'며 국내 증시가 강세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위축돼 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증시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때는 현재의 진주보다는 흙묻은 진주를 찾아내라고 조언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Fed)은 2008년 이후 7년 간 유지해온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Fed는 이틀 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성명서에서 향후 금리 정책과 관련해 "금리는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화탁 연구원은 "12월 FOMC는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며 "금리는 올리되, 향후 정상화는 완만한 속도로 진행한다는 게 자산 시장이 기대하던 시나리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FOMC 회의는 8번 열리고, 2분기와 4분기 각각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 "이 과정을 거쳐 내년 연말에는 미국 금리가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상 이후 달러 자금의 조달 비용이 안정되고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럽과 중국이 꾸준한 부양책을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는만큼 미국 상황과 더불어 긍정적인 매크로 모멘텀(동력)이 존재한다는 분석.

장 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의 부정적 측면에 함몰돼 습관적 조정을 받았지만 이제는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이런 때 종목 선정의 핵심은 '흙 묻은 진주'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종목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이 있는 과매도 종목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하는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SDS(243,00012,500 +5.42%), SK(294,0001,000 +0.34%), 롯데쇼핑, LG유플러스(12,05050 +0.42%), 한국콜마(80,9001,300 -1.58%), 한화케미칼(29,500350 +1.20%), GS(60,700700 -1.14%), 덕성(4,20075 +1.82%), 대봉엘에스(12,2000 0.00%), 에넥스(1,85015 -0.80%), 동화기업(34,800600 -1.69%) 등을 꼽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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