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373,5002,500 -0.66%)이 대규모 공급계약에 힘입어 16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2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2.24% 오른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LG화학은 세계 1위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인 미국 AES사(社)와 ESS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수 천 억원 이상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1GWh급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향후 사업 규모에 따라 수 GWh 이상으로 배터리 공급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1GWh는 약 1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를 전기차로 환산하면 신형 볼트(Volt) 기준 약 5만대 이상, 스마트폰의 경우 약 9000만대 이상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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