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 속 강세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41포인트(0.90%) 상승한 1만7524.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1.47포인트(1.06%) 오른 2043.4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3.13포인트(0.87%) 상승한 4995.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미국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4달러(2.86%) 오른 배럴당 37.35달러에 마감했다.

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로 반영했다.
또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5% 상승해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14.7% 하락했다.

S&P지수는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이 각각 2%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 헬스케어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에너지 관련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가 각각 4%와 3%대 급등세를 보였다.

사무용품, 의료용품, 보안제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 다국적 기업 3M은 주가가 6%가량 급락했다. 이날 회사가 2015년 순익 전망치를 종전 1.5~2% 성장에서 1%가량 성장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 급락을 이끌었다.

한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