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조2000억원 규모의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순매도를 보였고, 10월 584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에 1조168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싱가포르가 3524억원으로 최대 순매도국에 이름을 올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는 각각 3083억원과 2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순매수국은 독일(1312억원) 스웨덴(1102억원) 스위스(1099억원) 등이었다.
사우디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3조30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는 전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9조원의 3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30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1조7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 172조원(외국인 보유액의 40.0%) 영국 35조4000억원(8.2%) 룩셈부르크 25조1000억원(5.8%) 등의 순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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