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Makinta)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마킨타 증권은 115개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중위권 규모의 회사다. 중견·중소기업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거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마킨타 증권의 지분 인수 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2016년 하반기 중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출범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홍콩IB센터에 이어 내년 초에 출범 예정인 베트남법인과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법인까지 포함,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인도네시아 법인은 본사의 CIB부문과 협력을 통해 기존 IB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IPO, M&A, 인프라투자 등의 IB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홀세일 영업과 온라인 펀드 영업 등 리테일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 자원과 세계 4위권인 2억 5000만 명의 인구, 세계 16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진출해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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