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삼성전자(2,595,00014,000 +0.54%)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1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낮춰잡았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5만원은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부문 부진으로 3분기 7조4000억원에서 줄어든 6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이전 예상치보다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PC 산업 약세 속에 저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완제품(세트)은 가전이 큰 폭으로 개선돼 휴대폰 하락세를 만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지속된 이익 상승세는 4분기 소폭 하락으로 반전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 면에서 최악 상황은 지났고 주주환원정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지난 10월 29일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17년까지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소식 이후 주가는 오히려 4.8% 하락해 코스피 수익률을 0.6% 밑돌았다.

국내 기관의 경우 소문에 사서 뉴스에 매도했다면, 외국인은 (이벤트) 발표 전 중립 매매에서 매도로 일관하는 이전 매매 동향과 다르지 않다고 황 연구원은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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