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휴켐스(26,100100 -0.38%)에 대해 이익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권영배 연구원은 "휴켐스의 주력 사업인 DNT(TDI의 중간 재료) 부문의 가동률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다"며 "중국 등에서 과잉 공급 상태가 유지돼 DNT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 지연을 반영해 휴켐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평균 14.8% 낮췄다.
또 대규모 투자비가 필요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점은 재무적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휴켐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암모니아 생산 설비 건설을 추진중이다. 총 투자비는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휴켐스의 평균 EBITDA(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 는 84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위한투자비는 이의 11.9 배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수익성은 암모니아 가격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점도 문제"라며 "휴켐스는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치 하향, 재무적 부담 확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적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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