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16,900100 -0.59%)에 대해 잇따른 수주로 성장 동력(모멘텀)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올해 신규 누적수주가 이미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7000억원 규모의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기자재와 용역 수주를 확정, 삼척화력발전소 주기기 추가 수주도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인도 화력발전소도 연내 계약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신규 누적수주가 8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결대상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공작기계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정 연구원은 "기업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이 완료되면 순차입금이 3조8000억원까지 감소하고 연결 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떨어져 시장 우려를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 전망과 더불어 3~4%의 배당수익률도 주가 상승 요소라고 분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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