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株)가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 경쟁과 상장 기대감 등에 들썩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롯데제과(64,900900 -1.37%)는 전날보다 15만2000원(7.25%)오른 22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일본 롯데는 한국 롯데제과 지분 7.93%를 주당 230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입할 경우 일본 롯데는 롯데제과 지분의 10%를 확보한다.

일본 롯데는 지난 4일에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를 취득했다.
재계에서는 일본 롯데의 잇따른 롯데제과 지분 매입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를 담고 있다고 풀이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일본 롯데가 신 회장 우군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

현재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은 각각 8.78%, 3.96%로, 신 회장이 두 배 이상 많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 측에 서 있는 신격호 총괄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지분도 6.83%, 2.52%에 달한다.

이날 또 신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롯데호텔을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증시에 상장시킨 후 일본 롯데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롯데쇼핑(256,5008,000 +3.22%)과 롯데푸드(752,00028,000 +3.87%), 롯데케미칼(403,0003,500 -0.86%)도 각각 3.33%, 3.33%, 3.17% 상승 중이다. 현대정보기술(2,455120 +5.14%)과 롯데칠성(1,637,00015,000 -0.91%)도 0.64%, 1.28% 오름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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