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6.70원)보다 6.70원 오른 셈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계절 조정치가 2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인 2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11월 실업률도 전달과 비슷한 5%를 유지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진입을 시도하며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둔 것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낮은 유가와 저물가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합의에 실패하고 임금상승률이 부진하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달러화의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58.00~116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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