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7일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 배당성장주(株)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경욱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증시가 재차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까지 강화되고 있는 탓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이한 점은 최근의 주가 흐름이 지난해 말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라며 "2014년 12월 코스피(KOSPI)는 3.3% 하락했는데 그 주된 원인이 유가 급락과 ECB 통화정책회의 및 2차 LTRO 모집액에 대한 실망감 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KOSPI 역시 OPEC 총회에서 생산감축 불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추가적인 주가 약세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렇게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면 안전자산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식 중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 실현이 가능한 배당주의 상대적인 주가 강세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배당성장주에 포함된 종목 중 최근 가격 부담이 낮아졌고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적 모멘텀(동력)이 유효한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 영풍, 삼진제약, 영원무역홀딩스, 현대글로비스, 크라운제과 등이 추천주로 꼽혔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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