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가 급등하며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4.60원)보다 10.25원 떨어진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30%로 10bp 인하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2017년 3월까지 연장하고 추가 완화를 제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ECB 정책으로 유로화가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중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크게 떨어져 1150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며 "달러화 상승 동력(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손절매도(롱스탑) 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날 밤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50.00~116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