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인터넷 전문은행과 관련해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의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로는 중립적이지만 중장기로는 경쟁 심화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카카오(115,0001,500 -1.29%)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과 KT(26,950100 +0.37%)가 이끄는 케이뱅크은행(K뱅크)를 은행업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K뱅크에는 우리은행(15,30050 +0.33%)이 각각 참여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가 한달 안에 본인가를 결정하면 6개월 이내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모델을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모바일 시대에 맞게 만들어진 금융 서비스임을 감안할 때 카카오KT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는 모바일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KT는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은행권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경쟁이 심화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자 선정이 은행업에 긍정적 요인은 아니다"면서도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인터파크(8,84020 +0.23%)그룹의 경우에는 견조한 실적과 금융부채평가손익 해소 등을 고려할 때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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