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심사한 결과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가칭)과 KT가 주도하는 케이(K)뱅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I) 뱅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한국카카오은행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고, 사업 초기 고객기반 구축이 용이해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예비인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탈락한 아이뱅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은 강점이지만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예비인가 권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30일 오전 9시30분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사업계획에 대한 별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인적·물적요건을 갖춰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