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LG유플러스(12,000100 -0.83%)에 대해 "LG유플러스의 대표이사 교체는 주주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그룹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화학 사장을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내정할 예정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수장 교체가 주주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표이사 교체로 점유율 성장보다는 수익성 관리에 치중하면서 내년 이익 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보급률이 높아지고,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보조금 차별이 금지되는 환경에서는 점유율 올리는 것보다는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이 같은 전략으로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권 신임 대표이사가 사물인터넷( IoT)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유플러스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기적으로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매출(ARPU)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1.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이후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 비중이 신규 가입자 중 40%를 기록했다"며 "요금제 업그레이드 비중이 다운그레이드 비중보다 높아지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ARPU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지만 4분기 ARPU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심리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며 "현재 매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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