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삼성화재(270,5001,500 +0.56%)에 대해 내년에도 업계 1위로서의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내년 당기순이익은 1조963억원으로 올해보다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 시행되는 자동차보험 고가 차량 합리화 방안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외제차 비중이 높고 자차담보 비율이 높은 삼성화재가 다른 업체들보다 더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은 2위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경쟁이 본격화될 자동차보험 온라인 완결형(CM형)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동안은 삼성화재만 자동차보험 CM형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년초부터는 다른 손해보험사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금까지의 판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형성했다"며 "타사보다 훨씬 낮은 보험료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타사 대비 질 높은 서비스를 무기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 3분기 기준 삼성화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402.3%로, 2위 손해보험사를 압도한다"며 "앞으로 강화될 자본·부채 규제 부담에서 사실상 자유롭다"고 진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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