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SBS(25,900200 -0.77%)가 올 3분기 깜짝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83억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55% 웃돌았다"며 "방송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반면 사업수익은 5.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방송광고 수익 증가는 프로그램 경쟁력 개선과 협찬 광고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이연된 광고 수요도 존재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광고총량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국에서 '달려라 형제 시즌3'가 지난달부터 시작돼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내년 실적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추정치 변동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올림픽으로 광고 매출과 제작비가 동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공동 제작 관련 규제 영향도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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