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17,050200 +1.19%)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계열사 구조조정 영향에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 3분기는 계열사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커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대형 EPC 마감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등에서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7%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36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을, 매출액은 3조8636억원으로 9% 감소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1.7%에서 3%대이고, 중공업 개별로는 4.4%에서 5%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배순이익은 2038억원 적자전환했는데 영업 외에서 두산캐피탈 매각손실, 캐피탈 매각으로 중국 금융회사(DCFL) 연결반영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두산건설 관련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주여건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 등 전반적인 이익구조는 개선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도 4.2%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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