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91,700100 -0.11%)가 올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양사는 전날보다 8000원(8.33%) 오른 1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양사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고, 매출이 4017억원으로 19.7% 늘어났다고 전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양사에 대해 올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 1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삼양사의 3분기 실적은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유가 하락으로 화학 부문의 엔지니어플라스틱(EP)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아셉시스와의 합병, 내년 삼양제넥스와의 합병으로 삼양사의 영업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식품 부문의 경우 삼양제넥스와의 합병으로 곡물을 통합 구매하게 되면서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물류와 유통망 등이 통합되면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부문의 경우 삼양제넥스의 산업 바이오 기술력 활용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심 연구원은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합병 이후 삼양제넥스의 보유 현금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삼양제넥스도 급등 중이다. 삼양제넥스는 전날보다 1만5000원(7.69%) 오른 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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