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23,7000 0.00%)은 17일 파리 테러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강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봤다.

김성환 연구원은 "폭스바겐 스캔들로 한차례 홍역을 치르는 상황에서 테러 발발로 인한 유로존 소비위축이 유로존 경기회복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며 "이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까지 고려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재차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12월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보다 강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ECB 정책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약세는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가능 범위를 벗어난다"며 "사태의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