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파리 테러 후 충격의 종료 여부를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파리 테러 이후 신흥국 시장에서의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2011년 9.11 테러 때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급격한 변동성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며 "2004년 마드리드 테러, 2005년 런던 테러 당시에도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경 통제, 보안검색 강화 조치로 인한 국제 교역 둔화 우려는 원자재 시장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에 부담이란 판단이다. 또 추가적인 테러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시차를 두고 신흥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실제 금융시장에서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는 하나 투자심리가 악화된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추가적인 테러 발생이나 원자재 가격 하락시 실물경제 둔화의 잠재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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