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휴켐스(26,100100 -0.38%)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휴켐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4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업황 부진 탓에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폭이 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외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대 고객사인 한화화인켐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했지만, 금호미쓰이 BASF 등 다른 고객사들의 상황도 나빠졌다"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이 더해지며 실적이 회복되겠지만 미흡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11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가동률 부진이 지속되면서 출하량은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 수준의 영업이익인 150억~200억원에는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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