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농심(327,5001,500 +0.46%)에 대해 내수 라면 판매단가와 판매량 가정을 높여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145.1% 92.2% 급증했다"며 "실적개선은 국내외 라면 매출이 고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내수 라면 판매량은 5.0%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4.7% 올랐다. '짜왕'의 매출이 전분기 200억원대 중반에서 3분기에 300억원대 중반으로 늘어났고,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내수 시장에서 라면의 고급화 및 고가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수 라면 ASP는 전년 대비 2015년 2.7%, 2016년 2.4%, 2017년 2.9% 등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라면과 대체품 가격의 격차 확대와 정부의 라면가격 인상 억제 압력이 약화된 것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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