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블루콤(6,02020 -0.33%)이 4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에 머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준영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6.7% 감소한 525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8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연말 재고조정에 의한 실적 부진을 신제품 효과가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예상했던 것보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마이크로 스피커 부문 역시 TV시장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블루투스 헤드셋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집중된 매출 비중(약 90%)은 블루콤의 할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블루투스 헤드셋 출하가 국내 주요 IT업체 한 곳에 100% 쏠려있는 점 역시 위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스마트폰, TV 사업 이외 성장성이 높은 시장의 아이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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