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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12일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준금리 결정과 11월 옵션만기에 따른 충격도 없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20%) 내린 1993.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내내 1990선에서 횡보를 거듭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차익매물 출회와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왔다"며 "연말까지 1970~205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현행 1.5%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다섯 달째 금리동결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며 "때문에 금리동결 관련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치며 각각 2128억원과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4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11월 옵션만기일은 무난하게 지나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63억원 정도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철강·금속 건설 등이 하락했고, 보험 섬유·의복 기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고려아연(427,00015,000 -3.39%) POSCO(359,0005,000 +1.41%) 아모레G(142,0003,000 -2.07%) 등이 약세였고, LG전자(100,0002,000 -1.96%) 삼성생명(117,000500 -0.43%) SK텔레콤(226,5003,000 +1.34%) 등은 올랐다.

포스코(359,0005,000 +1.41%)는 비리 사건으로 32명이 사법처리되면서 2.28% 하락했다. 4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현대상선(4,900140 -2.7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올랐다. 5.78포인트(0.87%) 오른 672.9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억원과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115,500500 +0.43%)는 신사업 기대감에 6.73% 급등했다. 카카오는 이날 분기마다 1~2개의 신사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남자기(3,430140 -3.92%)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5.60%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5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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