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와이솔(13,70050 -0.36%)이 올 3분기 '깜짝 호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와이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97억원, 매출은 77% 늘어난 984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추정치였던 영업이익 87억원과 매출 905억원을 뛰어넘었다"며 "삼성전자 중저가 모델의 표면탄성파(SAW)모듈 채용이 확대되고 중화권 고객사 대상 SAW단품 판매가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초고화질(UHD) TV 판매 확대로 무선주파수(RF) 콤보모듈 실적도 탄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RF사업은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내년에도 아시아 지역 LTE(롱텀에볼루션) 전환에 따른 와이솔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내년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480억원과 447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넘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타 아시아 국가까지 LTE 전환이 확대될 것"이라며 "와이솔의 SAW필터 사용량 증가와 모듈 제품 비중 확대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업체들이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RF모듈 시장을 키우고 와이솔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와이솔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매년 고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회사"라며 "스마트폰 부품업종 최선호주인 와이솔에 즉각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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